/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가수 김혜연이 바쁜 활동 탓에 자녀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지난 10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네 남매를 키우는 김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미국 뉴욕대에 입학한 김혜연의 둘째 딸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중학생 때 학원을 늦은 새벽까지 다녔다”며 “새벽 2~3시쯤 귀가해도 엄마는 항상 집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둘째 딸은 “엄마가 (가수 활동으로) 항상 바빴기 때문에 입학식, 졸업식 등에도 오시지 않았다”며 “그런 행사에는 꼭 아빠와 할머니만 오셨다”고 회상했다.
김혜연은 “옛날에 둘째가 충격적인 고백을 해 부모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다”며 “누군가 자길 쫓아오거나 칼로 위협한다고 했다. 너무 놀라서 경찰에 신고하고 주변 CCTV를 다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아무 일도 없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딸이 엄마 관심을 받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혜연은 “아이들에겐 엄마가 필요한 시기가 있는데, 난 그 시기에 아이들 곁에 있질 못했다”며 “엄마의 부재 때문인지 셋째와 넷째가 틱 증상이 있다. 셋째는 심리 검사에서 가족 그림을 그릴 때 ‘엄마는 늘 집에 없다’며 날 빼놓기도 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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