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영화 ‘화란’으로 초청된 송중기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장은 송중기를 보기 위해 모인 취재진과 팬들로 가득 찼다. 송중기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했고, 송중기 역시 기분 좋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이후 그는 “관객과의 대화를 즐기는 편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관객과의 자리를 좋아한다. 영화제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제는 항상 신나고 설렌다”면서 “관객들과 소주 한잔하면서 대화하고 싶다”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됐다. 5개월 뒤인 6월에는 직접 득남 소식을 전했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아들이 100일이 지났다. 배우 송중기 이전에 인간 송중기로서, 우리 아이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빠는 되지 말자는 생각은 명징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우로서도 ‘떳떳한 배우가 되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며 “’한국에 와서 ‘화란’ 편집본을 보면서 ‘어른이 좋은 세상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로, 올해 개최된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됐다. 극 중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을 사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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