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김창옥쇼 리부트’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극과 극 성향으로 결혼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8일 tvN ‘김창옥쇼 리부트’ 3회에서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지금 헤어지세요’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50쌍의 예비, 신혼부부와 더불어 결혼 2년 차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출연했다. 이장원, 배다해는 지난 2021년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2년 차 부부 생활 중임을 밝혔다.
배다해는 김창옥을 향해 결혼 생활의 고민을 토로했다. “저희는 나이가 좀 있고 만나지 않았나. 그래서 서로 배려하는 것도 많지만 성향 차이는 좁혀지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저는 다 빠르다. 문제가 닥치면 고민하지 않고 해결하는 편인데 오빠는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다. 오빠는 주어진 모든 시간을 다 쓰는 타입인데 저는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는 편이다. 상대의 템포를 당겨와야 하는지 기다려야 하는지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장원 역시 “저는 말이 없고 내향적인데 다해는 누구를 만나도 재밌게 얘기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저는 고민이 있으면 장고하는 스타일이고 다해는 결심이 서는 순간 전화기를 드는 타입이다”라고 극과 극 성향 차이를 인정했다.
또 배다해는 “오빠가 장손이라 제가 맏며느리다. 시부모님에게 전화를 많이 드리는데도 아들이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있지 않나. 그런데 그걸 안 한다. ‘전화드렸어?’라고 물어보면 ‘아니? 할 거야’라고 한다”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이에 이지혜도 “우리랑 비슷하다. 맨날 ‘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럼 난 ‘진작 좀 하지’라고 한다”고 공감했다. ‘김창옥쇼’를 찾은 많은 부부들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배다해의 고민을 모두 전해 들은 김창옥은 템포의 근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상담을 이어갔다. 김창옥은 “각자 삶을 통해 다른 템포를 지니고 있었을 거다. 기다린다는 것은 지금 현재를 모습을 받아들이는 게 기다리는 거다. 기다림은 참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김창옥쇼 리부트’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