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이 충격적인 이혼 사연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코미디언 김현영이 결혼부터 이혼까지 풀스토리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영은 38살 정도 되니 결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었다며 “EBS 영어 방송을 할 때다. 비행기를 탔는데 옆에 아주머니가 결혼 안 했냐고, 좋은 사람 있으니 만나보라고. 하늘에서 엮어주는 만남은 이상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했다”고 남편을 주선해준 사람과 첫 만남을 말했다.
김현영은 겁이 많아 언니와 함께 나갔다고. 그는 “웬 남자가 수염을 기르고 넥타이를 했는데 굿을 하는 중이라고. 언니랑 선보는 줄 알더라. 제가 누구 사인을 해주니까 뭐하는 분인데 사인을 해주냐고. 상대는 절 모르는 거다. 그러고 내일 하루만 더 만나보자고. 내일 촬영장까지 데려다준다고. 다음 날 얼굴 보니 B시리즈 큰 차를 타고 옷을 바꿔 입으니 멋있어 보이더라”며 남편과 첫 만남을 설명했다.
김현영은 “아빠가 3살 때 돌아가셔서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났다. 이 사람이 스카프와 의상을 맞춰 해주고. 디테일한 부분을 잘해줬다. 그래서 결혼을 했다”며 “알고 보니 잘못된 결혼이었다. 이 사람이 저를 못 알아본 것부터 잘못된 거다. 못 알아보는 척한 거다. 이혼할 때 보니 내가 4번째 여자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현영은 “결혼 후 2달 만에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 집이 컸다. 100평 가까이 됐다. 이게 뭐냐고. 그 돈을 해주면 안 되는데 한 달이라고 해서 해주니 그 다음부터 본색이 드러났다. 결혼할 때 집이 3채에 큰 차를 타고. 뒤로 알고 보니 마이너스 20억이었다”고 남편의 빚도 말했다.
이에 다른 패널들이 “나이가 많은 남자였는데 혹시 이혼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냐”고 묻자 김현영은 “결혼을 한 번 정도 했을 거라 생각했다. 물어보진 않았다. 연애하면서 그걸 다 물어보냐”고 토로했다.
선우은숙은 “나도 전화통화만 하고 결혼했다. 내가 언니에게 그랬다고 한다. 이 사람 놓치면 영영 혼자 살 것 같아, 언니가 반대해도 무조건 할 거야. 뉴질랜드 다녀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고 안 봤던 모습 때문에 엄청 부대꼈다. 언니에게 그랬다. 말리지 그랬냐고”라며 당시 김현영의 상황에 공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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