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솜·안재홍 촬영 후 느낀 결혼관 “꼭 해야 하나..”
‘LTNS’ 이솜이 결혼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LTNS’ 오픈토크가 열려 전고운 감독, 임대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홍, 이솜이 자리에 참석했다.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이솜은 촬영 후 느낀 결혼관에 대해 묻자 “작품을 다 찍고 나면 고민이 해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혼란스러워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재홍은 “저는 그랬던 것 같다. 저희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2회만 공개하지만 총 6부작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점입가경으로 치닫는다. 파국으로 느껴질 만큼, 상상하지 못할 전개가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또 “그 연기를 해나가면서 부부로서의 연기를 하는 게 잘 모르는 감정이더라. 그 부분을 연기할 때 부부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골이랄까. 그걸 연기할 때 전고운 감독님에게 많이 물었다. 그러면 ‘부부는 그럴 수 있다’라고 해서 촬영을 이어갔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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