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이 와병설에 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주윤발 기자회견이 열려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배우 주윤발이 자리에 참석했다.
주윤발은 “아픈 게 아니라 제가 죽었다고 가짜뉴스가 떴더라.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이니까 저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실 사람은 어느정도 되면 취미를 찾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저는 다시 돌아가면 하프 마라톤을 뛸 예정이다. 그래서 부산에서도 연습삼아 10km를 뛸 예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주윤발은 “뛰었다가 죽을지 모르겠지만 죽으면 이런 뉴스가 뜨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주윤발은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했다. 이후 ‘영웅본색’(1986)과 ‘첩혈쌍웅’(1989), ‘정전자’(1989) 등으로 1980년대 ‘홍콩 누아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대만 금마장 남우주연상 두 차례, 홍콩 금장상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며 중화권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았다.
또한 2000년에는 이안 감독과 손잡은 ‘와호장룡’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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