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의 아내 한영이 명절을 맞아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묘 인증 사진을 남겼다.
그가 찾아뵌 사람은 바로 시어머니다.
한영은 “결혼하고 두 번째 추석. 그리고 어머님 성묘”라는 글과 함께 남편 박군, 반려견의 모습도 공개했다.
한영은 “젊은 나이에 하나뿐인 어린 아들 두고 가실 때 그 마음이 어떠셨을지… 감히 헤아려지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아계셨다면 이 명절, 긴 연휴에 모시고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았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도 아들 옆에 든든한 가족이 생겨 그곳에서 걱정 좀 덜 하시겠다 싶은 생각도 새삼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이번 어머님 성묘”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기만 하세요 어머님”이라고 말했다.
박군의 어머니는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요도암을 투병했다. 박군이 중학교 2학년 때였다고 한다.
박군은 생활비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약 6년간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공부를 했었다고 방송에서 고백한 바 있다. 직업군인의 길도 생계를 위해 선택했었다.
2007년에 특전부사관으로 하사 임관한 이후 3년 차가 되자, 당시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모든 휴가들을 한꺼번에 다 써서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러 갔었다고 한다. 모든 휴가를 써서 나간 그렇게 긴 휴가의 기간 동안에 어머니의 곁에서 병간호를 하며 보낸 이후, 자신의 부대로 복귀를 했는데 사나흘 뒤에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병원으로 가던 길에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들었다.
박군은 여러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곤 했다. 그가 한영과 결혼한 건 지난해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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