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갬본 별세 / 사진=영화 스틸컷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영화 ‘해리포터’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 역을 맡았던 배우 마이클 갬본이 별세했다. 82세.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BBC방송 등에 따르면 고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마이클 갬본의 사망 소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마이클 갬본은 폐렴으로 쓰러진 후 아내 앤과 아들 퍼거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족은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마이클 갬본은 지난 1963년 더블린의 오델로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국립극단 개막작 ‘햄릿’에서 단역을 맡아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주연작 ‘갈릴레오의 생애’를 통해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영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고전으로 꼽히는 1986년 BBC 시리즈 ‘노래하는 탐정’ 주연으로 활약,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8년엔 영국 드라마에 대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2002년에는 배우 리처드 해리스 사망하자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을 이어받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마지막까지 출연했다.
이후 2010년 영화 ‘킹스 스피치’, 2017년 ‘킹스맨 골든 서클’ 등 다수 작품서 활약했다.
한편, 지난 2016년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로 열연했던 배우 알란 릭멘이 암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해그리드로 활약했던 배우 로비 콜트레인도 세상을 떠나 슬픔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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