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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스타들도 ‘곰신’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곰신’이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들을 가리키는 애칭이다. 군대 간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여자를 향해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는 옛말에서 나온 ‘고무신’이 ‘곰신’이라는 줄임말로 변형됐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한 피겨여왕 김연아, 배우 이도현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임지연, 차서원과 결혼을 앞둔 예비 엄마 엄현경까지 5살 연상 연하 커플인 이들은 모두 다 ‘곰신’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 1년 만에 곰신”… 김연아♥고우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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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와 결혼한 포레스텔라 고우림은 지난 26일 입대 소식을 전했다. 고우림은 오는 11월20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우림은 최근 병무청 전문특기병에 합격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우림 측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우림의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별도의 공식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 점, 많은 팬분과 취재진의 너른 양해와 협조 바란다”면서 “고우림은 입대 전까지 ‘2023 포레스텔라 페스티벌’을 비롯해 공식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팬분들께 직접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우림은 이날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것”이라면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팬분들께 염려 아닌 염려를 늘 안겨드렸던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컸는데 드디어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 찾아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도 포레스텔라 페스티벌과 나머지 공연, 행사들까지 잘 마무리하고 입대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도 크다. 이 소식이 무겁게 들릴 수도 후련하게도 들릴 수 있을 우리 숲별, 울림 여러분일 것 같다”면서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간 금방 갑니다. 여러분~!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연아는 1990년생,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이들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3년 동안의 교제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우림의 입대로 김연아는 결혼 1년 만에 ‘곰신’이 됐다.
열애 4개월 만에 곰신… 임지연♥이도현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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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현은 지난 14일 경남 진주시의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도현은 팬들에게 손편지로 “가서 더 멋진 모습으로, 더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와서 더 멋진 배우 이도현으로 돌아오겠다”며 “군대 안에서도 잘 적응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아서 더 멋들어진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이도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되면서 그와 공개 열애 중인 임지연은 열애 4개월 만에 곰신이 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현실 연인으로 맺어진 두 사람. 임지연은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기상캐스터 박연진 역을 맡았고, 이도현은 임지연을 향한 송혜교의 복수를 함께 돕는 의사 주여정을 연기했다.
이도현은 1995년생, 임지연은 1990년생으로 5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도현은 지난 6월 ‘나쁜 엄마’ 종영 인터뷰에서 임지연이 작품을 보고 리뷰를 해줬냐는 질문을 받고 “제 일에 대해 신경 쓰고 싶게 하고 싶지 않았다. 촬영이 끝난 건 알아서 고생했다고 해줬다. 봤는지, 안 봤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평소에는 그냥 말을 편하게 한다. 편하게 이름을 부른다”고 이야기했다.
임지연 역시 2일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춤을 요청받자 “흥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냐. 춤 진짜 못 추는데”라며 “도현이가 테크토닉 춘거 엄청 후회하고 있다 지금”이라고 공개열애 중인 연인 이도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이 전역 후 그녀에게 ‘꽃신’을 신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도현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5월13일이다.
결혼 전제 열애+임신… ‘곰신’ 엄현경♥차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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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생인 배우 엄현경은 군 복무 중인 1991년생 차서원을 기다리는 곰신이자 예비 부부·예비 부모다. 지난 6월 공개 열애 발표와 더불어 혼전임신 소식까지 전했다.
차서원은 당시 “저에게 좋은 연인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생겼다. 내게 늘 웃음을 주는, 그래서 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 그분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좋은 호감으로 만남을 시작해 이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차서원은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이 찾아왔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만으로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 아낌없는 사랑을 준 까닭에 차서원이라는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케이블 채널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동료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작품 종영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차서원의 전역 이후가 될 예정이다. 차서원의 전역 예정일은 내년 5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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