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에서 배우 정재광이 짧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정재광은 기철(위하준 분)의 가장 친한 친구 ‘태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남연합 조직의 중심인 기철의 클럽에서 함께 일하는 태호는 다른 조직이나 진상 고객들을 표정으로 단번에 압도하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권력을 갖고 싶지만 처한 현실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기철은 답답해했고, 태호는 “네가 뭘 하자고 했어도 우리는 다 같이 했어”라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결국, 기철과 태호는 더 강해지기 위해 다른 조직의 우두머리 장중사(정만식 분)와 맞서게 됐다. 싸우는 과정에서 장중사에게 무자비하게 공격당한 태호는 그 자리에서 죽었고, 기철은 태호의 죽음에 이성을 잃고 말았다. 한편, 형사인 준모(지창욱 분)은 강남연합을 제압하기 위해 죽은 태호의 사촌 ‘승호’로 위장해 잠입수사를 시작한다.
정재광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1회 출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증명하며 극의 흐름에 꼭 필요한 인물로서 활약했다.
한편, 정재광은 영화 ‘화란’에서 치건(송중기)의 오른팔 ‘승무’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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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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