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배우 선우용여가 방송 녹화 도중 뇌졸중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선우용여는 남편과 사별 1년 만에 뇌졸중을 앓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방송 녹화 도중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며 “건강 프로그램을 하는데 말이 안 나왔다. MC가 ‘왜 그러냐’고 해서 말이 잘 안 된다고 했더니 함께 녹화한 전문의를 호출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문의가 손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왼손이 뚝 떨어졌다. 병원에 가서 입원하는데 ‘내가 이렇게 쓰러지나’ 이런 생각이 너무 들었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투병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그전에는 아픈 줄 모르고 일했다. 영양제 하나 안 먹었다. ‘밥만 잘 먹으면 되지’, ‘아픈 건 팔자’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건강 염려증이 생겼다. 어떻게든 건강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사별한 남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바쁠 때는 생각 안 나는데 쉴 때 ‘남편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몰랐는데 며느리에게 ‘외롭다’고 했다더라. 제가 돈을 버는 동안 남편은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나와 대화를 원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니까 미안하고 그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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