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가 경기에서 패한 뒤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연인인 그룹 원더걸스 유빈에게 불똥이 튀었다.
최근 권순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패했다.
지난 25일 권순우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태국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에 1-2(3-6, 7-5, 4-6)로 패배하고 말았다. 권순우의 세계 랭킹은 112위, 카시디트 삼레즈는 636위로 충격적인 패배에 권순우는 분노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를 넘은 권순우의 행동에 누리꾼들을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과 의자에 ‘탕탕’하며 수차례 내리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라켓은 망가지고 말았고, 권순우는 심지어 삼레즈 선수의 악수조차 거부했다.
권순우의 이같은 모습에 국내는 물론이고 홍콩, 중국 등 해외 언론들의 질타 대상이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 역시 태극마크를 달고 비매너 행동을 한 것에 큰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가 망신이다”, “태극마크가 아깝다”, “다음 경기에도 출전하지 마라”며 비판 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권순우의 연인 유빈에게도 논란의 불똥이 튀었다. 유빈의 SNS 속 권순우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 게시글에는 “맞고 다니는 것 아니냐”, “유빈님 도망치세요” “연애만 하고 정리하시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빈과 권순우는 지난 5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유빈은 1988년생,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9세 차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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