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으로 불리는 권순우가 지난 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해 탈락한 뒤 라켓을 집어던지고 상대 선수와 악수마저 거부해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권순우가 경기에서 진 뒤 보여준 비매너 행동은 한 카메라에 포착돼 유튜브, SNS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권순우는 전 세계적으로 비판 대상이 됐다.
그런데 지금 그룹 원더걸스 멤버 유빈에게까지 이 불똥이 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5일 오후, 26일 오전 유빈 인스타그램 댓글창에는 “결혼, 가정폭력 조심” “남친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있으신 것 같은데 도망치셔라. 나중에 집에서도 화나면 분명히 물건 박살 낸다” “맞고 다니진 않나? 걱정된다” “어서 도망치셔라” “도망가라…안전 이별하셔라” 등의 말들이 올라왔다. 해외 네티즌들이 번역기를 돌려 남긴 듯한 댓글도 다수 등장했다.
댓글 창에 이 같은 말들이 올라온 것은 유빈이 권순우와 공개 열애 중이기 때문이다. 유빈 SNS에는 권순우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두 사람은 럽스타그램을 여러 개 공개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유빈이 권순우와 열애 중인 것은 맞지만, 권순우 개인 논란에 유빈이 함께 비난받으며 튀는 불똥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 사태 관련해 한 네티즌은 유빈 인스타그램 댓글창에 “왜 유빈 인스타 와서 난리냐. 여친은 여친인거고, 선수 개인 잘못을 선수 여자친구 SNS로 쪼르르 달려와서 댓글 다는 것도 참 부끄러운 짓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유빈과 권순우는 지난 5월 열애설이 불거졌고, 당시 이를 인정하며 곧바로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연상 연하 커플로 잘 알려져 있다. 유빈은 1988년생,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9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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