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으로 유명한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
그가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레전드 ‘짤’을 탄생시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중계 화면에서 포착됐다.
이날 한화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11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한화는 키움에 끌려갔지만 5회 말 득점에 성공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잠잠하던 노시환(한화)이 31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9회 초 키움 공격에서 한화는 황당한 장면을 보여줬다. 1, 2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대타 전병우의 희생 번트를 투수 박상원이 잡아 3루로 던진 것이다. 이때 3루수는 1루로 공을 던지라는 신호를 보냈으나 이를 보지 못했던 것인지 아무도 없는 3루를 향해 공을 던지면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게 됐다.
한화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키움은 9회 초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9회 초 한화는 키움과 단 1점 차로 9회 말 득점에 성공한다면 역전승을 가져올 수 있었으나 황당하게 점수를 내주자, 경기장에서 직관하고 있던 미주의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미주는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것도 잊은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봤다. 그러고는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뒤로 돌아섰다.
해당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주의 망연자실한 표정은 ‘한화이글스 플레이에 당황한 미주’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에펨코리아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이를 본 더쿠, 에펨코리아 이용자들은 “미주야 미안해”, “한화 팬들 전부 다 미주 표정이었겠다”, “미주, 얼굴로 욕하는 것 같다”, “저건 한화 팬들 특유의 표정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미주는 2018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한화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화 팀 초대를 받아서 시구를 하다 보니 야구를 알게 됐고 재미를 붙였다. 게다가 가족이 원래 한화 팬이다 보니 한화를 좋아하게 됐다”며 “내가 응원을 하러 갈 때마다 항상 승리해서 내 별명이 ‘승리 요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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