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하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한 ‘우리의 하루’는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이었던 ‘우리의 하루’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스크린 데일리는 ““철학적으로 풀어낼만한 것은 많이 담겨있다. 하지만 영화의 더 깊은 울림은 사실, 대화 사이의 빈틈, 그리고 침묵, 장소들의 배열되는 순서, 그리고 카메라의 간헐적 움직임, 심지어 ‘우리’(영화 속 고양이의 이름)의 발걸음 안에서 일어나는 것일 수 있다”고 평했다.
또 프리미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상수는 오직 그만이 제안할 수 있는 길을 따라, 대사의 예술을, 귀에는 안들리는, 심사숙고의 상징물이 되는 추상적 시어로 변모시키며, 현실을 승화시켜낸다”고 했다.
한편 ‘우리의 하루’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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