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K팝 아이돌 그룹 킹덤이 이슬람 모욕 논란에 휩싸였다.
GF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킹덤은 지난 2021년 데뷔한 이후 전 세계 역사상 왕의 이름을 따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새로운 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VII. JAHAN’의 자켓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킹덤은 차기 앨범을 발표하면서 멤버 자한의 이미지와 앨범 자켓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앨범 자켓 이미지가 이슬람의 경전이 코란과 매우 유사했던 것이다. 새 앨범 자켓은 코란과 굉장히 유사한 디자인에 중앙에는 킹덤의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멤버 자한의 예명도 무굴 제국 샤 자한을 모티브로 해왔다. 자한의 예명과 코란과 유사한 이미지가 이슬람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다.
이슬람 신도인 무슬림에게 코란은 신성한 경전으로 K팝 그룹이 모방하는 것은 모욕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팬들은 GF엔터테인먼트에 앨범 디자인을 바꾸라는 요청을 제기했다.
21일 GF엔터테인먼트 측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이번 앨범의 예약 판매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킹덤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VII. JAHAN’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라면서 “갑작스러운 변경 소식에 팬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GF엔터테인먼트는 새 앨범 자켓 디자인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앨범에서도 킹덤은 일본 진무 천황의 이름을 따 멤버 무진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앨범 이미지 또한 무진을 강조한 바 있다. 킹덤은 ‘7개의 나라에 7명의 왕들’이라는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G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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