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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디오, 26살 취준생 팬에 “늦은건 없다” 응원…전국 ‘미생’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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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재 기자] 그룹 엑소(EXO) 디오(D.O.)가 열혈팬을 위해 손수 만든 요리를 대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21일 오후 7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오와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3’ 21화를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팬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서 디오는 취업 준비로 고민이 많은 26살의 취업 준비생이자 자신의 열혈팬 아현 씨를 만났다. 아현 씨가 다니는 코딩 학원의 상담 선생님으로 변신해 깜짝 등장한 디오는 놀란 그에게 커다란 꽃다발을 건네며 “안녕하세요”라고 밝게 인사를 건넸다.

디오는 “공부하느라 너무 고생했으니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라며 아현 씨를 이끌었다. “너무 떨린다”라는 아현 씨의 말에 “나도 처음에 긴장됐는데, 점점 덜 떨리게 된다”라고 긴장을 풀어주는가 하면, “말 편하게 하는 거 잘 못하는데, 네가 나를 많이 알고 있어서 그런지 지금 너무 편하다”라는 다정함으로 그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디오는 촬영 당시 발매를 앞두고 있던 자신의 두 번째 미니 앨범 ‘기대’의 수록곡 ‘별 떨어진다 (I Do)’를 들려주어 아현 씨를 설레게 했다. 디오의 신곡을 미리 들은 아현 씨가 박수를 치며 “진짜 좋다”라고 환호하자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하트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후 도착한 곳은 한 쿠킹 스튜디오로, 디오가 준비한 저녁 식사는 아현 씨와 함께 만드는 들기름 막국수였다. “같이 만들어 보자”라며 앞치마를 두른 디오는 아현 씨에게도 손수 앞치마를 입혀 주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한 디오는 “들기름 막국수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라는 아현 씨의 말에 더욱 의지를 불태우며 재료 손질법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그러나 아현 씨는 이내 능숙한 칼질로 마늘을 다지며 “식품영양과 출신”이라고 깜짝 고백했고, 디오는 “내가 까불 게 아니었다”라며 급 소심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다 돈을 버니까 빨리 나도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취업 준비생의 고충을 털어놓은 아현 씨는 “원래 사진으로 대학도 가려고 했었는데, 너무 늦게 시작해서 포기하고 식품영양과를 갔다”라고 꿈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에 디오는 “늦는 건 없는 것 같다. 나도 네가 사진을 찍듯이 차곡차곡 요리도 계속할 거다”라고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게 요리를 하는 이유다. 그래서 꾸준히 계속할 거다”라는 의지와 더불어 “사진을 계속해 보자”라며 아현 씨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수고했어 오늘도 2023’은 지친 일상에 대한 공감과 위로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딩고 ‘수고했어 오늘도 2023’ 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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