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이천수의 3대 닮은 꼴이 세 번째 효도 투어를 떠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3대가 모여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이날 이천수는 세 번째 효도 투어를 위해 어머니 희야 여사와 딸 주은과 함께 강원도 영월로 떠난다. 여행에 앞서 이천수는 “효도 투어를 집안의 전통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한다. 이어 이천수는 지난 업적 투어 때와 마찬가지로 다이어리를 꺼내들며 필기를 강요했고, 주은은 “아빠가 효도 받고 싶다는 거지?”라며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린다.
특히 이천수 3대의 닮은 꼴은 방송 내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나랑 닮았는데 어떠냐”라는 이천수의 질문에 희야 여사는 망설임 없이 좋다고 한 반면, 딸 주은은 “옛날에 진짜 싫었다. 눈 때문에”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천수는 “같은 부류 미워하면 안 된다. 너 잃어버려도 금방 찾는다”라고 말해 주은의 ‘웃픈’ 공감을 얻었다고.
이후 첫 번째 코스로 영월 10경 중 하나인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전망대를 오른다. 체력이 소진된 희야 여사를 본 이천수는 “나 축구했던 사람이다”라며 그를 가뿐히 업는다. 듬직한 아들의 모습에 희야 여사는 소녀처럼 좋아하는 한편, 등에 업혀서도 “이천수 엄마예요”를 외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세 사람은 강원도 토속 음식점으로 향한다. 닮은꼴 3대는 외모만큼이나 취향도 닮은 듯 똑같은 메뉴를 골라 눈길을 끈다. 식사 중 외모에 대한 토크가 또다시 이어지고, 내친김에 희야 여사의 이상형 월드컵도 펼쳐진다. 내내 아들의 외모를 두둔했던 희야 여사는 ‘이천수 VS 장동건’에서 주저 없이 장동건을 뽑아 모두를 웃게 한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영월 관광센터를 구경하며 힐링을 즐긴다. 동심으로 돌아간 희야 여사는 “이런 곳은 육십 평생 처음이야”라며 감격했다고 하는데, 이천수가 설계한 세 번째 효도 투어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유발한다.
한편 이천수 3대가 함께 한 효도 투어 3탄은 오는 23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살림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