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현숙(가명) / 이하 ENA·SBS PLUS ‘나는 SOLO’ |
‘나는 솔로’ 16기 현숙(가명)이 새로운 빌런으로 급 부상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ENA·SBS PLUS ‘나는 SOLO’에서 현숙이 영식과 영호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일부 시청자의 빈축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16기 솔로 남녀들은 서로의 부모님 사진, 어린 시절 사진을 골라 ‘운명’을 시험해 보는 랜덤 데이트를 진행했다.
랜덤 데이트 선택에서는 ‘하늘의 계시’처럼 보이는 두 커플이 탄생했다. 현숙과 영식이 한복 랜덤 데이트에 이어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골라 매칭됐고, 영자도 영호와 한복 랜덤 데이트에 이어 부모님 사진으로 매칭에 성공했다.
우연이 겹치면 운명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영식-현숙, 영호-영자에게 반복되는 우연이 이들의 애정 전선을 더 불지피는 가운데, 현숙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과 내일 데이트하면 영식님에 대한 마음이 커질까? 너무 힘들다”라며 “마음은 영호님 같은데, 영호님은 날 선택 안 해줄 것 같다고 어떻게 해결이 안 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영식과 랜덤 데이트 매칭에 성공한 현숙 |
급기야 현숙은 영호와 랜덤 데이트를 나가는 영자 앞에서 “두 사람이 하늘의 계시인가 싶었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MC 데프콘은 이 장면을 보면서 “다들 욕심 많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다가도 “이해하긴 한다. 솔로 나라의 시스템이 어쩔 수 없다”고 수습했다.
현숙은 영자와 영호의 사는 곳 거리가 가깝다는 걸 이유로 들면서 “영자님이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을 만나야 연애를 할 수 있으니 영호님과 잘 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울먹였다.
정작 영자는 “아니 근데 나는 영호님한테 이성적 감정이나 끌림이 하나도 없다”고 안심시켰는데, 현숙은 “그래도 오늘 이야기하고, 데이트하다 보면 둘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오늘 한번 끌림이 있는지 찾아보면 되지”라고 반응했다.
이후 랜덤 데이트에서 영식은 현숙에게 “나와 영호가 반반이냐, 아니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냐”고 물었다. 현숙은 “그게 하루하루 다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영식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며 “내가 오버해서 생각했다. 사전에 언질을 주라고 한 건 만약 아니라고 하면 난 선택을 안 하려고 한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누굴 좋아한다고 호감을 표현할 때 그 사람도 같이 오는 게 좋다. 내가 호감을 표현했는데 그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는 현숙이 영자를 붙잡고 갑자기 눈물을 보인 행동에 대해 “마치 운명의 장난에 농락당해 희상한 것처럼, 체념한 것처럼 행동했다. 영식이 저 장면 보면 정말 어이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현숙의 행동에 공감이 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줄을 잇기도 했다.
다만 현숙은 솔직하게 상황에 따라 뒤바뀌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랜덤 데이트에서 현숙의 대답으로 영식은 혼란스럽다고 했으나, 이후 여자들이 선택하는 데이트에서 현숙이 영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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