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임원희가 짠한 이미지와 달리 수익이 적지 않다고 자랑했다.
20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835회에서는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미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은 개그우먼 장도연이 라디오스타의 새 MC로 발탁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장도연은 “라스와 데뷔 동기다. 모나지 않게 잘 스며들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임원희는 최근 김수현, 송지효와 같이 모범 납세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구라가 “(임원희는) 세금을 많이 내서 받은 건 아닌 것 같다. 광고를 많이 찍냐. 드라마를 많이 하냐”고 놀렸다.
임원희는 “이미지가 짠해서 그렇지 벌이는 은근히 있다. 어느날 스태프와 소고기를 먹고 있었는데 종업원이 ‘오늘 돈이 생겼나봐’라고 하더라. 내가 돈이 왜 없냐”고 답해 웃음을 터트렸다.
또 임원희는 “인생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김구라다. 이혼하고 재혼도 바로 하고 따님도 낳고 아들도 잘 키웠다. 김구라는 다 가졌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김구라는 “2015년에 이혼하고 1년 반 사실상 이혼 상태였다. 한 4~5년의 공백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때 미미는 순수한 얼굴로 “그럼 그건 적정선이냐”고 물어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바로 김구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바로 할 수 있는게 결혼이다 적정선은 없다”고 답했다.
최근 드라마 D.P2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인 정석용은 최근 지인들의 연락이 잦아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석용은 “캐릭터가 못보던 모습이라 그런지 연락 안 하던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매번 비실비실하다가 때리는 역할을 하니까 카리스마 있어보였나 보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배우 마동석과의 오래 이어온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의외의 인맥이라고 다들 생각한다. 마동석과 친하다”며 “(마동석이) 잘되고 친해진 것이 아니다. 데뷔 초에 마동석이 내 헬스 트레이너 담당이었다. 마동석이 무명 배우 시절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백지영은 “그때 마동석이 ‘나는 연기를 할 거다. 연기만 할 게 아니라 영화를 만들거다. 그리고 할리우드를 갈거다’ 라고 말했었다. 참 힘든 길을 가려고 하는데 큰 꿈을 응원해야하나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시간이 흐른 뒤 백지영은 마동석에게 과거에 했던 이야기를 기억하냐고 물었다고.
백지영은 “마동석이 하루도 그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누군가 원대한 꿈을 꿈고 있을 때 내가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그때 절실히 느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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