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스튜디오 측이 유준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 연기 관련 주장을 반박했다.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이하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의 법무 대리인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유준원이 마치 펑키스튜디오가 의도적으로 기일을 연기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 왜 이런 상식적이지도 않은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앞서 유준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원래 오늘로 예정돼 있던 재판이 한 달 정도 뒤로 늦춰지고 말았다. 펑키스튜디오 측에서 재판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하면서 재판 일정을 뒤로 미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소송을 신청한 뒤 두 차례나 서류를 펑키스튜디오로 보냈지만, 폐문부재를 이유로 받지 못했다고 해서 결국 재판이 한 달 늦어지게 된 것이라는 게 유준원 측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 변호사는 “유준원 측에서 지난달 22일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하였고 법원에서 아마 한 주 뒤에 송달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송달이 안 된 사유가 폐문부재라고 주장하는데, 폐문부재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주러 왔는데 그때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라며 “우체국에서 미리 연락하고 오는 것이 아니고 집배원이 사무실에 사람이 오기를 계속 기다렸다가 전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펑키스튜디오도 15일에야 송달을 받고 알게 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집이나 사무실에 사람이 24시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폐문부재라는 사유는 재판에서 정말 흔하게 있는 일인데 이러한 사소한 일까지도 마치 펑키스튜디오가 의도적으로 재판기일을 연장시킨 것처럼 SNS를 통해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팬들에게도 피로감을 주는 행동이고 본인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인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재판 일정과 관련된 것은 법원의 전적인 재량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연이은 거짓말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 등을 멈춰주길 부탁드린다.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유준원은 이러한 행동을 일종의 노이즈마케팅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들로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뿐만 아니라 그룹을 응원하는 팬들도 상처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준원은 6월 막을 내린 ‘소년판타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그룹 판타지보이즈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돌연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시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의 부모님이 무리한 계약 조건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으며, 유준원은 불합리한 계약 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뢰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유준원은 펑키스튜디오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펑키스튜디오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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