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홍콩의 인기 아이돌 켕 투가 팬들의 엄청난 인파에 실신까지 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에 따르면 그룹 미러의 켕 투가 라디오 방송국에 도착했을 때 수백 명의 팬이 몰려들었고 놀란 켕 투는 순간적으로 기절까지 했다.
켕 투는 인터뷰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 라디오 방송국에 가야 했다. 이에 잠깐 지나가는 켕 투의 모습이라도 보기 위해 입구에 수백 명의 팬이 모였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오전 6시부터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도착했고, 오전 9시가 되자 역 밖까지 팬들로 가득 찼다.
이른 오후에 켕 투는 7인승 차량을 타고 라디오 방송국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수백 명의 팬은 순식간에 술렁였다. 계속되는 군중의 함성과 환호에 차량은 정문에 주차하지 못하고 뒤편 주차장으로 향했다. 팬들은 건물 안까지 몰려들었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도 개입했다.
오후 2시쯤 인터뷰를 마친 켕 투는 울타리 뒤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러나 이내 켕 투의 표정은 안 좋아졌고, 그는 불안정하게 걸었다.
켕 투는 차량에 탑승할 때 순간적으로 기절했고, 차량에 제대로 탑승하는 데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켕 투는 밴드 그룹 미러의 멤버로 2018년 리얼리티 탤런트 대회 ‘Good Night Show – King Maker(굿 나잇 쇼 – 킹 메이커)’에서 우승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연예인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로 국내 연예인도 고초를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5월 그룹 NCT 드림의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장에 몰린 팬들을 막다가 여성 A씨를 밀쳤고, A씨는 늑골이 골절돼 전치 5주 병원 진단을 받고 경호원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켕 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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