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중국의 트랜스젠더 스타 왕야오가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진정한 부부가 됐다.
지난 18일 왕야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자친구 아후와 혼인신고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왕야오는 아후와 함께 찍은 ‘달달’한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며 행복한 기분을 자랑했다.
이들 부부는 혼인신고 전날 극도의 긴장감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으며,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위스키 반 병을 마셨다고 밝혀 네티즌으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부부는 커플룩을 연상케 하는 분홍색 옷과 신발을 착용해 신혼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둘은 ‘2023년 9월 18일’이라고 쓰인 날짜 앞에 서서 부부가 된 날을 함께 기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야오, 아후 부부는 혼인신고 후 홍콩과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축하해요. 평생 행복하길 바라요”, “용기 있는 결혼 너무 멋져요”,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마세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 부부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중국의 인플루언서 왕야오는 지난 2017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다. 그는 성전환 수술 이후 남자친구 아후를 만나 정식 부부가 됐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20만여 명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일상생활과 남자친구 아후와의 커플 사진을 공유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왕야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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