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결혼 7개월 여만에 이혼설에 휩싸인 가운데, 크게 재조명받고 있는 과거 발언들이 있다.
지난해 12월 서인영은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진 A 씨와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5개월 간 교제한 끝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올해 2월 서울 모 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꽃 장식에만 1억 원 가까이가 들었다고 알려졌다.
결혼 당시 서인영은 “제게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나아가려고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결혼 이후 서인영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걸어서 환장 속으로’, TV조선 ‘명곡제작소’,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혼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서인영은 2세를 준비 중이라며 결혼 뒤 너무 행복하고 심적으로 안정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인영은 “아직 사실 아리송하다. 깨소금도 아니고 안 행복한 것도 아닌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신혼여행도 취소했다. 남편 회사가 지금 바쁜 상황” “남편과 성격이 정반대” 등의 말을 남기며 신혼생활에 대한 고충 아닌 고충을 드러낸 적도 있다.
앞서 지난 19일 스포츠동아는 서인영이 남편 A 씨에게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혼 소송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포츠동아는 “A 씨가 서인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만큼 결혼 생활이 깨진 유책은 서인영에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서인영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서인영은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하니 매우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내용과 함께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좀 갑작스럽고 상황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나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나와 남편 사이에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 서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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