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지원이 화가로 거듭나기까지, 자신만의 소신을 전했다. 하지원은 색안경을 낀 일부 대중들의 시선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근 하지원은 미술 전시회를 여는 등 화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날 하지원은 “내가 생각하는 그림은 기본적인 실력도 갖춰야 하지만 내가 가진 어떠한 개념을 이야기로 세상에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화가로의 소신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림이 전공이 아니다 보니 일각에선 유명인의 취미 활동이란 시선 등 색안경을 끼고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그렇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음주 방송’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술에 대한 무서운 기억이 하나 있다”면서 “‘허삼관’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 촬영지 근처에 유명한 전통주 집이 있었다. 주인아저씨가 좋은 술을 계속 주셔서 먹다가 필름이 끊겼는데 아직 밤 촬영이 남은 상황이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결국 촬영을 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 심지어 영화를 보니 멀쩡하게 나와 있었다. 그게 좀 무서웠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나아가 “나는 하루 세 끼를 먹지 않아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저녁 식사다. 한 끼를 먹어도 맛있는 걸 먹고 싶으니까 거기에 페어링을 해서 즐기는 거다”라며 자신만의 음주 스타일도 소개했다.
하지원은 또 “처음엔 살 안 찌는 걸로 먹으려 하는데 술이 취하면 꼭 피자나 과자 같은 걸 먹게 된다”라고 토로했고, 신동엽은 “술자리 막판에 먹는 피자는 너무 맛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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