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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 신작 ‘보통의 가족’ 토론토 영화제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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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오는 2024년 개봉 예정인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 뜨거운 관심 속 프리미어 상영을 마쳤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보통의 가족’이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쳐 이목을 집중시킨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허진호 감독과 함께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배우가 참석해 글로벌 영화 팬들의 열띤 관심에 미소와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은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 3540석이 관객들로 가득 채워져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한층 더 실감케 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의 첫 공식 상영이 종료된 후에는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한 허진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감사의 인사와 박수로 화답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GV에서 허진호 감독은 “인간의 이중성과 일반성을 모두 드러내고 싶었다. 이중적인 모습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혀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설경구는 “허진호 감독은 디테일하고 집요하다. 한 컷을 위해서 배우와 많은 대화를 한다”라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동건은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두 번째 참석인데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가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생각을 하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제에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와 수현 역시 각각 “허진호 감독님이 한 장면마다 장인정신으로 연출해 인간의 세밀한 내면이 화면에 담긴 것 같다”, “‘보통의 가족’은 첫 번째 한국 영화라 더 긴장된다. 이 영화는 보고 난 뒤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분들이 재미있게 보셨길 바란다”라며 ‘보통의 가족’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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