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욕망·사랑·질투·분노, 영화 ‘어파이어’
◆ ‘어파이어’
‘어파이어’는 사랑과 낭만이 넘쳐야 할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번져오는 산불을 감지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예술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은 영화다.
뜨겁고 건조한 여름 발트해 해변. 네 명의 젊은 남녀가 숲속 별장에 모였다.
산불 소식이 들려오고 소방 헬기가 오가는 가운데 이들의 마음 속에도 욕망, 사랑, 질투, 분노의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번지기 시작한다.
‘어파이어’는 영화 ‘피닉스’ ‘트랜짓’ ‘운디네’ 등으로 독일 최고 거장이라 불리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에게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안겨줬다.
또한, 물을 주제로 한 영화 ‘운디네’에 이어 감독의 ‘원소 삼부작’ 중 두번째, 불을 테마로 한 작품이다.
‘운디네’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파울라 베어가 ‘어파이어’에서 또 다시 신비롭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극의 서사를 이끈다.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 / 출연: 토마스 슈베르트, 파울라 베어, 랭스턴 위벨, 에노 트렙스, 마티아스 브란트 / 수입 배급: 엠엔엠인터내셔널 / 러닝타임: 102분 / 관람등급: 12세관람가 / 개봉: 9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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