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라이브 방송 통해 심경 전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군입대를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슈가는 17일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슈가는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하며 “한 40일 만에 온 것 같다. 살이 좀 쪘다. 요즘 잘 먹고 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 “쉬진 않았지, 여러 촬영도 많이 하고”라며 “공연 끝나고 대외적으로 안보였지만 굉장히 바쁘게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짧아진 머리가 자신도 어색한 듯 슈가는 “짧은 머리가 오랜만이다. 스태프들이 못 알아본다. 누구냐고 한다”며 웃었다.
“마음만은 좀 더 투어를 하고 싶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된다고 이야기 했었었는데”라고 말한 그는 군 입대 관련 댓글을 보고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5년에 우리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 저도 2년을 뭔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약속한 게 있지 않냐. 25년에”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생존신고 인사드리러 왔다. 다 괜찮을 거다”라고 팬들을 위로했다.
또한 슈가가 진행 중인 웹예능 ‘슈취타’에 대해서는 “(복무 기간 동안) ‘슈취타’를 못 하지만 많이 찍어놨다. 그건 걱정하지 말라. 인사 드리러 왔고, 우리 2025년에 봅시다”라고 씩씩하게 인사했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슈가의 입대 소식을 전하며 “슈가는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으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라고 알린 바 있다.
슈가는 오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빅히트 뮤직은 슈가 입대 소식을 전하며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팬 여러분께서는 S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동안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슈가를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티스트 IP를 무단으로 사용한 각종 투어나 패키지 상품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 당사에서는 아티스트 IP를 무단 활용한 상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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