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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소나무’, 이규석보다 더 기억해주는 노래”[MK★책받침스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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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으로 유명했던 그 스타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 시절 그 모습으로 영원히 잊히지 않을 추억의 ‘책받침 스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을 만나 근황 및 전성기 시절의 에피소드, 철학이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1988년 1집 앨범 ‘기차와 소나무’로 가요계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규석의 음악 활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무대를 즐기는 편인 이규석은 따로, 또 같이하는 무대에 오르는 일을 쉼 없이 하고 있다.

“(요즘에도) 공연을 많이 하고 있다. 혼자서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같이 움직이는 게 많은 것 같다. 저하고 이정석, 전원석 셋이서 코로나 이전부터 콘서트를 같이 해왔다. 코로나가 끝나고서도 역시 콘서트를 추진 중이다. 절친 뱅크와 의외의 관계라고 볼 수 있는 배우 이재용과 저하고 함께 하는 ‘아삼륙’ 콘서트도 있다. 셋이서 안 어울릴 것 같지만 미니 콘서트를 2주마다 진행을 하고 있다. 이재용은 연기자니까 노래는 많이 하는 건 아니고 인생 이야기도 하고 본인의 애창곡을 부른다. 저는 리듬있는 노래를 하는 편이다. 뱅크는 자기 색깔에 맞는 발라드를 하는 편이다.”

 가수 이규석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가수 이규석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코로나19 시기가 오면서 많은 이들이 힘들어지고 생계에 위협을 받았다. 늘 공연장에서 에너지를 받는 이규석도 관객과 호흡할 무대에 설 수 없게 돼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코로나 시기엔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종종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무료할 틈이 없었다. (그 시기에) 대학원을 뒤늦게 다니면서 바쁘게 보낸 것 같다. 다니려던 이유는 트렌드에 뒤처지고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대학원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에 대해 알게 되고 시대를 따라가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보통 연예인이면 학교를 잘 안 나가는, 그럼에도 졸업을 하는 그런 선입견이 많은데 그런 이미지를 받는 게 싫었다. 열심히 강의도 듣고 리포트도 열심히 하고 발표도 열심히 했다. 그러다 보니 재밌게 잘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특히 기분 좋았던 건 ‘모범생’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뿌듯했다. 코로나 시기가 지나가고 지금은 공연이 많으니까 되게 좋다. 무대가 즐겁다.”

 가수 이규석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가수 이규석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무대를 즐기고 좋아하는 이규석은 신곡 준비에도 매진하고 있다. “노래를 만들어놓은 게 하나 있다. 그런데 감을 아직은 못 잡겠다.(웃음) 다른 노래를 한 곡 더 해야 하나 싶고.. 만약 한다면 어쿠스틱하고 서정적인 노래를 했으니까 그런 노래로 가야 하는 건지, 고민에 대한 확신이 안 선 상태다.” 이규석은 ‘기차와 소나무’(작사·작곡 이규석)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아직까지도 ‘기차와 소나무’ 하면 ‘이규석’의 이름을 곧바로 떠올릴 정도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차와 소나무’는 저 이규석보다 더 기억을 해주는 노래다. 원래는 벗어나고 싶기도 했는데 그러지는 못 할 것 같다.(웃음)”

잔잔한 음악으로 위로를 주고 싶다는 이규석은 “아직은 더 배워야 한다”며 겸손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잘하지 못한다. 요즘은 부끄럽더라. 어렸을 때보다 피지컬이 안 되니까 노래가 덜될 수도 있어서 내가 원하는 게 안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또 후배들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엄청나게 잘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음악성도 확 올라갔다. 되게 부끄러울 때가 많다. 뭔가 더 배워야겠다 싶었다.”

 가수 이규석이 팬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가수 이규석이 팬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도전하고 싶은 건 없다. 굳이 못하는 거를 잘하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나한테 어울리는 옷을 입고 내가 조금이라도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세대들에게 감동을 주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만약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건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고 우리 세대, 윗세대 정도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정서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규석은 팬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팬들과 정기적인 모임도 가지고 있는 그는 “이제는 팬과 가수의 만남이라기보다 형제 같기도 하고, 가족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제일 오래된 팬은 ‘젊음의 행진’할 때 방송국에 왔었다고 하더라. 벌써 35~6년 된 거다. 팬들 범위를 넓히기도 그럴 성격이 아닌 것 같고 늘 나를 지지해주는 팬들하고 같이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가족 같이 잘 지내고 있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항상 감사드린다. 부족한 오빠, 형이지만 항상 늘 변함 없이 지지해주는 그런 모습, 마음이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저도 늘 변함없이 음악하고 노래하고 공연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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