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중국의 방송인 기룽동이 다이빙 중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기룽동이 생방송 프로그램 ‘Single is D Apartment’ 촬영 중 다이빙 미션을 수행하다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룽동은 생방송 중 원을 그리며 다이빙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 들었으나, 30~40초 가량 물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 가라앉아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출연진은 급히 물 속으로 뛰어들어 기룽동을 구조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송 당시 그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은 기룽동이 연기를 하는 것 아니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물 속에서 구조된 기룽동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자 다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이빙과 동시에 바닥에 부딪히면서 목을 다친 것으로 의심돼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기룽동은 오늘(15일) 새벽 3시에 급히 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도 뇌와 경추 모두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눈에 띄는 골절이나 외상은 없지만 기룽동이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추후 MRI를 찍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 ‘Single is D Apartment’의 진행자 위에시는 기룽동이 의식을 되찾았지만 안전 상의 이유로 아직 병원에 입원해 관찰 중이라며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과 팬들을 안심시켰다. 덧붙여 “(진행자로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로그램 촬영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Han Wang’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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