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사촌 조카를 언급했다.
강동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무려 약 20년 만이다.
이날 강동원은 “2년 차이가 나는 누나 한 명이 있다. 누나하고 사이가 되게 좋다”며 “누나가 저를 예뻐해서 손잡고 데리고 다니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도 친했다. (그때) 제가 기숙사 학교에 다녀서 가끔 보니까 더 친했던 것 같다. 자주 봤으면”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동원은 어릴 때 누나에게 ‘이단 옆차기’로 맞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 누나와 가끔 싸웠다. 그때 둘 다 태권도학원에 다닐 때였는데 누나가 갑자기 옆차기를 날렸다”며 “근데 맞고 날아가서 유리창을 깼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방송에서 강동원은 사촌 조카가 축구선수라는 사실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조카 질문에 강동원은 “맞다. 어제 어머니한테 문자 왔는데 ‘국가대표가 됐다’ 그러더라”고 답했다.
FC서울 유소년단에서 뛰고 있는 최준영 선수가 바로 강동원의 사촌 조카였던 것이다. 최준영은 최근 U-18 대표 선수로 발탁되며 국가대표가 됐다.
이에 MC 유재석이 “최준영이 삼촌보다 유명해지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말하자, 강동원은 “쉽지 않을 텐데. 열심히 해”라며 찐 삼촌 면모를 드러냈다.
최준영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지난해 U18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올해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A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앞서 강동원의 가족 관계도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로 배우 공유와 사돈지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두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절친이었던 이들의 할아버지들은 서로의 자녀들을 결혼시키면서 사돈지간이 됐다.
한편 강동원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가짜 퇴마사 천박사 역을 맡았다.
해당 영화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강력한 사건 의뢰를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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