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액셔니스타가 연장전 승부 끝에 개벤져스를 3대2로 꺾었다.
13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110회에서는 SBS컵 대회 6강 제 2경기 FC개벤져스와 FC액셔니스타의 경기가 공개됐다.
액셔니스타는 슈퍼리그 1회 준우승, 2회 3위, 3회 우승을 기록하며 골때녀 최소 올 포디움을 기록한 강팀이다.
김태영 감독은 “우승을 해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액셔니스타를 선택했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전반전 액셔니스타의 첫 골이 터졌다. 이영진이 킥인으로 패스를 걸쳐 정혜인이 중거리 선제골을 넣었다. 정혜인과 첫 맞대결을 한 골키퍼 허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혜인의 순식간에 빨려들어간 슛에 하석주 감독은 “슈팅이 벼락이다”며 감탄했다.
이어 아슬아슬한 패스가 이어졌지만 전반전은 더 이상의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개밴져스가 액셔니스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몰아치는 개벤져스 공격에 액셔니스타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곧 개벤져스의 행운 동점골이 터졌다. 김민경의 킥인으로 김승혜가 골대 앞 길게 공을 보냈고 정혜인이 막았지만 오나미의 공격으로 볼을 놓쳤고 결국 공이 골대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개벤져스의 압박 전술로 개벤져스의 골이 또 한번 터졌다. 김민경의 킥인으로 오나미가 살려낸 볼을 김승혜가 기습적으로 슈팅하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에만 두 골을 실점한 액셔니스타도 집중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정혜인의 안정적인 킥인, 이혜정의 빠른 침투가 개벤져스의 골망을 결국 흔들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액셔니스타의 두 골 기록으로 FC월드클라쓰는 다득점에 밀 4강 탈락이 확정됐다.
비등한 경기 끝에 후반전이 마무리되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골든골은 액셔니스타에서 터졌다. 정혜인이 골대 앞으로 보낸 볼이 박승혜의 발을 맞고 높게 떴다. 골키퍼 허민이 앞으로 튀어나와 손을 뻗었지만 볼을 잡지 못했고 개벤져스의 겹친 수비로 공이 튀자 박하나가 뛰어들어가 공을 골대 앞으로 밀어냈다.
박하나의 깜짝 골든골로 액셔니스타는 3대2로 승리를 거뒀고 팀은 4강에 진출했다.
박하나는 “처음 풀 경기 뛰었는데 체력적으로 생각보다 안 힘들었다. 지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할 때처럼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위기에 강하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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