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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미모 고충 “학교생활 힘들었다…軍 샤워장 옷 벗기 부담”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배우 강동원이 온라인상에 떠도는 과거 외모 일화를 인정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1회 ‘그날이 왔다’ 특집에는 배우 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동원은 공대에 진학한 것에 대해 “연극영화과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라며 “글라이더 대회에 나가고 그랬다. 시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적 있다”라고 답했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을 시작하게 됐다는 강동원은 “모델 일을 잘하려면 연기 수업이 좋다고 해서 받았는데 첫 수업 때 바로 알았다. ‘아 나는 연기자가 되겠구나’. 그전까지 되고 싶은 게 없다가 되고 싶은 게 생겨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길에서 받은 명함을 모았다며 “당시 압구정에 가면 압구정에서 가고 신촌에 가면 신촌에서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길거리에 기획사 분들이 많았다. 어떤 분들은 같은 자리에만 있어서 인사도 드리고 그랬다”라며 “‘아직 어디 사무실에 안 갔냐? 빨리 연락하라’고 하고 그랬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이 사진을 봤다”라며 전설의 체크 남방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강동원은 몇 살 때냐는 질문에 “대학생 때라고 하는데 고3 때다. 두발 자율학교라서 머리카락이 길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강동원은 “대학 생활을 힘들게 했다. 대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 일을 시작해 휴학도 많이 했다. 연기 시작하고 나선 학교 가면 학교가 너무 시끄러워서 교수님들이 부담스러워하셨다. 수업 진행이 잘 안되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동문의 폭로가 있다”며 ‘기계과 주점에서 안주 만들어서 다른 과 주점 다 망했다. 저 사람 아주 나쁜 사람’이라는 인터넷 글을 전했다. 이에 강동원은 “모델 데뷔하고 나서일 것”이라며 “제가 안주 만든 것까지는 기억 안 나는데 서빙은 했다”라며 실화임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대 훈련소에서도 일이 있었다는 강동원은 “데뷔하고 10년쯤 되고 ‘초능력자’가 상영 중일 때 훈련소에 갔는데 충격을 받았다. 샤워장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강동원은 “옷을 벗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조교 친구가 놀랐는지 내게 와서 ‘괜찮겠나?’라고 물었다. 그때 훈련생과 조교보다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던 때라 ‘괜찮습니다’라고 했다. 샤워장에 들어가면 씻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갑자기 조용해지고 물소리만 났다”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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