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의 소속사가 최근 사태에 입장문을 내놨다.
13일 가수 김윤아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가 SNS에 입장문을 올렸다.
소속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 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하여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립니다”라고 했다.
또한 “언제나 저희 아티스트의 음악을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언급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김윤아 씨의 SNS 게시물’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된 것이다.
오염수가 방류되고 다음 날이었던 지난달 25일 김윤아는 SNS에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라며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물이 순환하는 과정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하며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라며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고 덧붙였다.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김윤아에겐 악플이 쏟아졌다. 심지어 정치인까지 합세했다.
지난 1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김윤아를 겨냥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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