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디즈니 플러스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출연진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이날 박인제 감독은 “보통 대본은 사용설명서와 같은데, 강풀 작가의 것은 설계도에 가까웠다. 뜯어봐야 아는 대본이었다. 그렇다고 크게 다르진 않았다. 연출자로서 작가의 대본에 충실했다. 강풀 작가와의 호흡? 아재 감성이 잘 맞았다.(웃음) 또래라서 비슷한 문화를 경험하며 자랐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공통분모가 있었다. 그게 잘 맞았다”고 강풀 작가와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무빙’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로드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극 초반을 이끈 초능력자의 2세 희수(고윤정 분), 봉석(이정하 분), 강훈(김도훈 분) 등 ‘정원고’ 3인방의 이야기는 물론 부모 세대 초능력자 두식(조인성 분), 미현(한효주 분), 주원(류승룡 분), 재만(김성균 분)의 서사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대해 박인제 감독은 “그동안 젊은 배우들과의 작업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지금까지 썼던 시나리오에도 어린 배우들이 함께할 배역이 없었다. 그래서 캐스팅 단계부터 세심하게 접근했다. 오디션이 먼저였다. 배우가 갖고 있는 느낌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역과의 싱크로율을 생각했다. 그렇게 3명의 배우가 발탁됐다”고 말했다.
‘무빙’은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까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초능력자를 위협하는 또 다른 초능력자 프랭크 역의 류승범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박인제 감독은 “당초 대본에서 프랭크는 백인으로 설정된 캐릭터였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캐스팅이 쉽지 않더라. 고민하던 중 류승완 감독과 인연이 있던 강풀 작가가 류승범 배우를 떠올렸다. 류승범 배우는 무술팀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배우다. 그만큼 액션배우로서 타고난 게 많다. 주먹을 휘둘러도 폼이 난다고 해야 할까?(웃음) 결론적으로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극찬했다.
아직 ‘무빙’을 시청하지 않은 예비 관객들을 향해선 “휴머니즘, 멜로, 액션, 코미디가 녹아 있는 복합장르의 작품이다. 20회차를 전부 감상하지 않아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무빙’을 통해 골라보고 뜯어보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빙’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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