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모금 기부로 정치색 논란이 일자 빠르게 해명에 나섰다.
12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영애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밝혔다. 당시에는 행정 절차상 아직 후원 계좌도 열리지 않았던 상태였지만 이영애가 먼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이영애의 정치색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이영애 측은 JTBC에 “(일각에서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도는 없다”라며 “역대 대통령분들에게 공도 있고 과도 있겠지만 나라를 위한 분들이지 않나. 그분들에 관해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지 말고 발전적으로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기부인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당, 야당 이런 걸 구분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 사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분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기부한 것”이라며 “다른 전직 대통령 재단에도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국민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금 운동 첫날에면 2052명에게 약 3억 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애는 오는 12월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촬영 중이다.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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