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떴다.
11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원 라이프를 함께했다.
‘국민엄마’ 김혜자의 등장에 ‘회장님네’ 식구들은 환호했다. 특히나 김혜자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김수미는 “꿈에도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님네’ 출연을 거절했었다는 김혜자는 “내가 나이가 얼마인가. 오늘 화장도 조금 했다. ‘전원일기’ 엄마 같이 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회장님네’로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도전한 그는 “스태프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매주 이런가? 너무 고생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용건은 “불편하면 몇 사람 빠지라고 하겠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회장님네’ 식구들이 입을 모아 궁금해 한 건 국민엄마의 일과다. 이에 김혜자는 “외출은 별로 안 하고 반려견들과 보낸다. 아침에 일어나 반려견들에게 밥을 주고 놀고 또 밥을 주고. 아이들이 밥 주는 시간을 다 알아서 안 내려가면 큰일 난다. 3층 베란다에서 비둘기와 참새에게 새 모이도 준다”며 동화 같은 일상을 소개했다.
20년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도 회상했다. 이날 김혜자는 ‘전원일기’로 긴 시간 부부 호흡을 맞춘 최불암에 대해 “난 그 사람에게 많이 배웠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배우다. 동료지만 선생님 같은 사람이었다. 나는 연기를 전공한 사람이 아닌데 그런 내게 연기를 많이 알려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불암이 지난 2014년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데 대해선 “왜 연기를 안하나? 이상하다. 외국에선 나이 든 배우가 얼마나 근사하게 연기하나. 왜 연기를 안 하는지 아깝다”며 아쉬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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