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3일간의 단식으로 4kg 감량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단식에 도전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장우는 “제가 좀 힘든 일이 있다”며 34시간째 단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3개월에 한 번 6개월에 한 번씩 3일간 단식을 한다. 너무 많이 때려 넣다 보니까 디톡스가 필요하다. 3일 단식으로 디톡스가 되는 느낌”이라 설명했다.
소금물과 물만 마신 상태라는 이장우는 손까지 떠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장우는 한 달 만에 3kg이 쪄 94kg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배신감을 느꼈다. 현무 형이 살을 많이 뺐더라. 나래 누나는 피부도 좋아지고 장난 아니더라. 나만 9자를 그리고 있고 3자리를 넘보고 있고 곰과 비교당하는데”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이장우는 배고픔을 견디기 위해 김대호와 삼겹살 먹방 영상을 봤다. 이후 소금물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그가 향한 곳은 약수터. 이장우는 “단식을 하는 목적이 디톡스 아니냐. 좋은 공기도 마시고 산에 가면 약수터도 있으니까. 물 단식이기 때문에 물이 제일 중요하다. 좋은 물을 구하려고 약수터에 갔다”고 밝혔다.
맨발 등산이 가능한 곳으로, 이장우도 검은색 반팔티셔츠에 노란색 반바지, 맨발로 등산을 시작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곰 같다”고 했고, 이장우는 “저 티셔츠가 XXXXL다. 저거 처음 샀을 때 진짜 크다 생각했는데 저게 맞더라. 저거 키가 입으면 이불”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약수터에 도착했지만, 약수터 물은 수질 검사 결과 대장균이 검출돼 음용 불가였다. 근처 다른 약수터도 찾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아쉬운 마음으로 등산을 마친 이장우는 시장으로 향했다. 그는 “천일염을 사서 몇 년 동안 묵히면 간수가 빠져서 쓴맛이 빠진다. 그럼 짜지도 않고 맛있다. 그런 소금 갈아서 치킨 위에 뿌려 먹으면 배로 맛있다”며 시장에 온 목적을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유혹은 강렬했고, 이장우는 “죽을 거 같다”며 힘들어했다.
유혹을 이겨내고 천일염 20kg을 산 이장우는 “반신욕할 때도 좀 넣는다. 삼투압 때문에 땀이 더 잘 난다”고 밝혔다. 집에 돌아온 이장우는 천일염을 볶았고, “꼬순내가 난다”며 계속 소금을 맛봤다.
단식 42시간이 경과하자 이장우는 몸무게를 쟀다. 아침에 94kg였던 이장우의 몸무게는 92.2kg. 하루 만에 2kg이 빠져 있었다. 코쿤이 “형이 몸무게 변화가 빠르다”고 놀라자 전현무는 “그럼 더 위험하다. 요요가 더 빨리 온다”고 말했다. 이장우도 “요요 올 때는 두 배로 온다”고 밝혔다. 72시간이 지난 후 이장우는 4kg을 감량한 90kg을 달성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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