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진성준(미스틱)의 전 부인인 김규미가 BJ 유혜디에게 자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김규미는 아이돌 그룹 걸크러쉬에서 유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히카리란 이름으로 성인물 모델로 활동 중이다.
BJ 유혜디는 전 프로게이머 진성준의 아이를 가졌다가 낙태했다고 폭로하면서 진성준이 입버릇처럼 애 낳은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규미로선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셈이다.
김규미는 8일 인스타그램에 “할말하않이네 진짜 ㅋㅋ”란 글을 올렸다. ‘할말하않’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하지 않고 참고 넘긴다는 뜻이다.
김규미는 이후 다시 게시물을 올려 유혜디에게 자신과 자신의 아들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나는 이번 일(유혜디의 폭로)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 불쾌한 이야기들을 듣고 글을 올린다”라면서 “저는 아이를 갖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혜디는 진성준이 임산부였던 자기에게 담배를 권한 적이 있었다면서 “제가 미쳤냐고 하니 전 부인은 임신했을 때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셨었다고 당연한 듯이 웃으며 얘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규미는 전남편인 진성준이 아이를 양육하는 이유에 대해선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환경,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아빠랑 사는 게 맞는다고 생각돼 협의해 이혼을 마쳤다”라면서 “한 사람을 바닥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없는 내용이나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
유혜디는 자신이 임신했을 때 진성준이 입버릇처럼 애 낳은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면서 진성준이 “과거로 간다면 애는 절대 낳지 않았을 거다” “아들이 인생의 큰 오점이다” “아들이 싫다” 등등의 부정적인 이야기로 자신에게 압박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줬다고 말한 바 있다.
김규미는 진성준에 대해 “전 배우자가 좀 부족해 보이는 행동을 하고 생각없이 말하는 편이지만 저렇게 악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안다”라면서 “가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있었으나 저렇게 악한 행동을 할 사람은 아니며, 단 한 번도 ‘아이를 괜히 낳았다’ ‘아이가 태어난 게 인생의 오점이다’ ‘다시 돌아가면 지울 거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에게 잘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그분(유혜디)이 쓴 내용을 듣고 아이가 나중에 아빠에게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된다”라면서 “허위적인 얘기나 아이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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