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 KBS 홀에서 개최된다.
2023 올해 18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는 국제드라마 시상식으로 44개국 334편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드라마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등이 수상을 확정지었다.
국제드라마 시상식인 만큼 다른 나라 드라마 또한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전부터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표절로 의심되는 중국 드라마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 배우 유역비, 리시엔 주연의 ‘거유풍적지방’은 도시에 살던 여자가 시골에 정착해 시골 출신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리는 내용이다. ‘갯마을 차차차’와 기본적인 스토리라인부터 비슷한데 리메이크 작이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초반에 ‘슬리퍼’를 매개로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만나게 되고, 마을에서 여자 주인공이 나쁜 일에 휘말릴 때마다 남자 주인공이 무조건 등장하는 등 세부 설정도 흡사했다. 오프닝 로고, 촬영 세트장, 촬영 장소가 시골 마을인 점도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드라마도 상을 주는구나 레전드네”, “자세히 보지도 않고 상 준건가? 심사 제대로 해라”, “전부터 갯차 그대로 따라한 드라마로 유명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배우 김선호, 신민아 주연의 tvN드라마로 지난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방영했다. 남녀 주인공의 코믹하면서도 달달한 로맨스와 마을 주민들의 사연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중국 드라마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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