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잠’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지난 7일 5만 615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 3699명이다.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 ‘오펜하이머’와 ‘달짝지근해: 7510’의 일일 관객 수가 1만 명대를 기록한 데 비해 높은 수치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8일~10일)에도 ‘잠’으로 관객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돼 개봉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 2위로 내려앉은 ‘오펜하이머’는 이날 1만 8286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85만 9719명으로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달짝지근해: 7510’이 차지했으며 1만 339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 117만 8699명이다.
4위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차지했으며 같은 날 1만 2190명에게 선택받았다. 5위는’타겟’으로 1만 267명을 모았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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