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프리다’ 출연 강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7일 “뮤지컬 ‘프리다’는 제작사 EMK의 기존 공지대로 일정에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김히어라의 공연 스케줄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됨을 알려드린다”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어 “김히어라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학폭’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출연 중인 ‘프리다’에서 하차할 경우 이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된다. 또한 트리플 캐스팅인 만큼 김히어라가 하차하면 그 부담은 김소향과 알리가 나눠지게 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김히어라의 하차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는 김히어라의 강점은 무엇일까.
뮤지컬 업계 관계자는 7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히어라는 허스키한 음색을 갖고 있다”면서 “노래와 연기를 잘해서 뮤지컬배우로 인정받는 배우”라고 전했다.
실제 김히어라는 2009년 ‘살인마 잭’에서 앙상블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래 수십편의 작품에서 기량을 쌓았고, 최근엔 ‘마리 퀴리’와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호평을 받았다.
관계자는 “김히어라는 마니아층도 있을만큼 탄탄한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료배우들도 김히어라를 지지하고 나섰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임지연과 정성일은 김히어라가 개인 SNS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 ‘좋아요’를 눌렀다.
지난달 1일 개막한 ‘프리다’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김히어라는 13회 차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가장 가까운 김히어라의 ‘프리다’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3시다.
한편 김히어라는 지난 6일 디스패치가 제기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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