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
3년 투병 끝에 암 완치 판정을 받은 가수 윤도현이 배우로 복귀한다.
윤도현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대한민국 밴드계 대부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사진=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
윤도현은 극 중 1995년부터 현재까지 밴드맨의 동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역을 맡는다.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캐릭터로 과거의 청춘들에게는 한 번 만나 보고 싶은 전설 속 스타이자 현재의 밴드맨에게는 존경의 대상이다.
특히 현재의 은결에게는 우상의 존재로, 과거의 이찬에게는 ‘밴드맨’이 되기 위한 특별한 존재로 등장할 것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그때 그 시절 청춘들에게 밴드 붐을 일으켰던 윤도현이 직접 출연해줘 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카메라 안팎으로 록스타 그 자체였던 윤도현 배우의 포스와 연기에 현장에서도 감탄이 쏟아졌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윤도현 인스타그램 |
윤도현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간 암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며 “암이라는것을 듣는순간 앞이 깜깜해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성실하게 약물치료를 2주간 받았으나 실패했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3년간 투병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것 같아 세상 밖으로 알리지 않기로 했다”며 “팬분들도 충격을 받으실 것 같았다.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암 투병 중에도 방송과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고 ‘대멸종의 시대, 숲’ 등에 내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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