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역을 연기한 배우 김히어라가 실제로도 일진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6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2004년 상지여중 일진 모임인 ‘빅상지’ 출신으로 본인 역시 이 사실을 인정했다.
학폭 의혹 취재는 지난 6월 끝났으나 김히어라는 디스패치에 지난 3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 폐를 끼치기 싫다고 얘기했다. 이에 디스패치는 학폭 보도를 3개월 뒤로 미뤘다고 전했다.
최근까지도 TV에서 보던 배우였기에 사람들은 쉽게 충격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김히어라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김히어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W Korea’에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역을 연기한 임지연, 박성훈, 차주영, 김건우와 함께 출연했다.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학폭 가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김히어라는 “아마도 신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마음에 담기를 바랍니다”라며 가해자들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히어라의 “신이 보고 있다며? 학교폭력 관련 드라마 찍으면서 양심에 안 찔렸냐. 실력파 배우라 기대했는데 실망이다”라고 그의 모순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김히어라가 오는 9일 SNL코리아의 호스트로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김히어라의 학폭 논란에 SNL코리아 측은 “9회는 결방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다음 주에 더 큰 웃음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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