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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
안무가 배윤정이 성의 없이 리허설에 임했던 걸그룹 멤버에 분노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안무가 배윤정, 발레 무용가 윤혜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배윤정은 “평소 화는 내되 짜증은 내지 말자는 주의”라고 신념을 밝혔다.
이에 MC 이경규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하실 때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하지 않았냐”고 하자 배윤정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이후 굳혀진 자신의 무서운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배윤정은 오디션 참가자들에 ‘가수가 하고 싶어?’ ‘뭘로 뽑힌 거냐’ 등의 매서운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이에 MC 권율은 “시청자들이 혼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력한 어록을 남겼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배윤정은 “어록이라 말씀하신 것들이 일부러 화를 낸 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 일부러 독설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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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
이후 배윤정은 과거 한 걸그룹 멤버에 실제로 분노했던 일화를 전했다.
배윤정은 “예전에 시상식이 있었는데 제가 한창 바쁠 때였다. 시상식 대여섯팀 안무를 해야 한 적이 있었다. 정신없이 밤새서 하는데 리허설 때 한 그룹에 있는 아이가 춤을 너무 대충 췄다. 동선과 안무를 확인해주러 새벽에 갔는데 한 친구가 너무 성의 없이 대충 춰서 화가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무대 끝나고 오라고 해서 ‘너 그렇게 모든 사람이 보고, 리허설하는 자리에서 그렇게 대충 하는 게 맞냐’고 했더니 죄송하다는 말보다 ‘나 말고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했는데요’라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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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
MC 박명수가 “화가 안 날 수가 없네”라며 분노하자 배윤정은 “어차피 아이들은 시상식 방송을 해야 하니까 애들을 보내고 기획사 사장에게 전화해 ‘나는 이렇게 개념 없는 친구들이랑 일 못 한다. 앞으로는 나한테 안무 맡기지 말고 (애들) 보내지도 마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MC 박명수는 “그 이후로 그 친구가 와서 죄송하다고 했냐”고 묻자 배윤정은 “그러지는 않았다. (소속사) 대표님이 계속 전화해서 편을 드는데 나머지 애들은 무슨 잘못이냐. 열심히 했는데. ‘그럼 그 친구 빼고 보내라’라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윤정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의 ‘Bo Peep Bo Peep'(보핍보핍) ‘Roly-Poly'(롤리 폴리), 카라의 ‘미스터’, 레인보우 ‘A’, EXID ‘위 아래’ 등 수많은 히트곡의 안무를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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