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팬클럽 ‘유애나’ 가입자에 한해 2023 아이유 팬콘서트 선예매가 지난 4일 열렸다.
앞서 지난달 22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유애나가 함께 한 모든 순간 데뷔부터 지금까지 서로가 함께 유영해 온 그 방대한 우주로 유애나를 초대한다”며 2023 아이유 팬콘서트 ‘I+UN1VER5E’ 소식을 알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연장소는 서울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 돔으로 공연 날짜는 오는 23일, 24일 양일간이다.
티켓 예매는 팬클럽 선예매와 일반 예매로 나뉜다. 팬클럽 선예매는 지난 4일 구매할 수 있었고 일반 예매는 오는 6일 진행된다.
팬클럽 선예매 같은 경우,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 가입자에 한해 1개 아이디로 회차당 1인 1매 구매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콘서트를 보러 가고 싶은 사람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이에 팬들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대로 티켓팅 성공을 기원했다.
5일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아이유 아이유’라는 제목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이유 팬들이 티켓팅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아이유 아이유 아이유’를 적은 것이다. 그럼 왜 아이유를 세 번이나 적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지난해 아이유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올라온 영상에서 알 수 있다. 해당 영상에서 아이유는 지난해 열린 아홉 번째 단독콘서트 ‘The Golden Hour: 오렌지 태양 아래’ 티켓팅에 도전했다.
지난해 8월 25일 ‘이지금’에는 ‘포도알이 있었는데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유는 ‘이지동’이라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그는 “(티켓팅까지) 4분 남았다. 팝업 차단했고 새로고침하지 않았고 날짜랑 시간도 선택했고 돈도 있다”며 “지금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는 티켓팅이다. 제가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성격인데 지금은 조금 많이 떨린다”며 자신의 콘서트 티켓팅에 도전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티켓팅 실패 없이 하는 법을 설명했다. 그는 “티켓팅에 성공하기 위해서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이런 기사가 뜨더라. ‘이태민, 이태민, 이태민'(그룹 샤이니 멤버)을 외치면 티켓팅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세 번 외친 아이유는 “아이유, 아이유, 아이유 세 번 외치면 티켓팅이 잘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공신력이 있는 건 ‘이태민, 이태민, 이태민’이기 때문에 티켓팅 시작 전에 ‘이태민’ 먼저 세 번 외치고 시작하겠다”며 티켓팅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티켓팅에 성공하기 위해 아이유가 알려준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유의 10번째 콘서트인 ‘I+UN1VER5E’ 역시 티켓팅은 쉽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인스티즈 등에 “와. 아이유 선예매 망했다”, “아이유 팬콘 티켓팅 선예매에서 끝이냐”, “팬클럽 가입했는데도 티켓팅 실패”, “선예매 취소표라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선예매인데 티켓팅이 왜 이렇게 어렵지” 등 티켓팅에 실패했다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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