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이 과거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을 언급했다.
4일 방송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예원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박명수는 “‘노빠꾸 탁재훈’에서 대박이 나서 500만뷰가 넘었다고 한다. 500만뷰가 쉽지 않다. 유튜브 100만 넘는 사람들이 3개 정도 갖고 있는 정도다. 거기서 웃겼냐?”라고 물었다.
예원은 “웃겼다기 보다 오랜만에 제 이야기를 하는 예능이기도 했고. 탁재훈 선배님께서 잘 놀려주셔서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다. “고 말했다. 박명수는 “탁재훈 형은 천재다”라며 “여기서도 놀려드려요? 여기는 공중파니까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라고 안심시켰다. 실제로 보고 잘생겼다고 생각한 남자 연예인으로 탁재훈을 꼽기도 했다. 예원은 “진짜 나이에 비해서 관리를 너무 잘하셔서 놀란다. 젊게 사셔서 그런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캐스팅 된 후에 감독에게 커밍아웃 한 사실도 털어놨다.
예원은 “당시 코로나여서 비대면 오디션을 봤다. 영상을 찍어 제작사에 보냈고, 최종 면접때 감독님을 만난 뒤 캐스팅 됐다”며 “촬영 전에 감독님에게 제 과거 일을 아시냐고 물었다”고 고백한 사실을 전했다. 이에 “감독님이 ‘알고 있다. 그게 무슨 문제냐’라고 뚜렷하게 말씀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쥬얼리 출신인걸 몰랐다고 하시더라. 그게 배우 예원으로서는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가 ‘예원은 멘탈관리의 고수다’라는 질문을 하자 “맞다. 제가 마인드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안좋은 일이 있어도 ‘다 겪어야 하는 일이구나’ 흘려보내거나 ‘얼마나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이태임 욕설 논란을 언급하자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저를 돌아보게 된 시간인 것 같다. 그 일이 일어난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때 일어난게 다행이다. 지금 일어났으면 회복이 안된다. 성숙해지지 않았나. 인생은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긴다. 미연에 방지할수 있고 그런 일이 생겨도 더 잘 이겨낼수 있다”라고 응원했다.
‘대박의 고수’라는 말에 데뷔 직후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한 것과 ‘사랑과 전쟁’ 아이돌편에서 김동준과 부부 연기를 펼쳤던 기억도 떠올렸다.
예원은 “DJ도 하고 싶고, 나중에 시상식에서 상 받으면서 수상소감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면서 “롤모델은 엄정화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원은 2015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이태임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예원이 반말을 한 것에 격분한 이태임이 욕설을 쏟아냈고 결국 촬영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예원은 반말을 한 적이 없으며 이태임이 일방적으로 욕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반말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역풍을 맞았다. 다툼 도중 예원이 이태임에게 했던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라는 멘트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후 예원은 수년간 자숙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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