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장현성 아들 장준우가 배우가 꿈이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3일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장현성, 장준우 부자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배낭여행 마지막 날이 전파를 탔다.
장현성, 장준우 부자는 이날 7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엔칸츠 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벼룩시장에서 각자 서로를 위한 선물을 10유로(한화 14,000원) 안에서 준비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이후 개선문 구경까지 마치고 두 사람은 식당에서 각자 벼룩시장에서 산 선물을 교환했다. 장현성은 장준우를 위해 CD를 선물했고 장준우는 앞서 페이퍼 나이프를 구경했던 아빠를 떠올려 이를 선물로 준비했다.
장준우는 아빠 장현성에게 “내가 곧 군대를 가잖아. 군대를 가면 거기서 쓰는 편지 이걸로 뜯어서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선물한 이유를 선물했다.
이에 장현성은 “맘에 들어 진짜. 이 선물에 이야기가 생기는 거잖아. 그리고 이런 손잡이의 느낌이 아빠가 딱 좋아하는 오래된”라고 만족해했다.
이에 장준우는 “난 만지기 싫은 그런 느낌이더라”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장현성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쳐서 나한테 왔을까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물건이다”라며 감격했다.
식사를 하던 중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에게 “그런 생각 안 해봤냐. 나도 저런 일을 해볼까?”라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장준우는 “아빠를 보면서? 있지. 있는데 생각보다 이 직업군이 반짝반짝하지만 다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고”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실제로 고등학교 때 방송제라고 배우를 했었다. 거기서 선배들이 아빠랑 유전자 검사해 보라고 하더라. 아빠 아들 맞냐고 친자 맞냐고 왜 이렇게 연기를 못하냐고. 내가 연기한 영상을 보다가 1분 보고 바로 껐다. 못 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장현성은 “아까 CD 두 장 사면서 고민했던 게 포레스트 검프 OST였다. 유명한 대사 있지 않나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앞으로 너무너무 많은 일이 너를 기다릴 텐데 처음 먹은 음식이 좀 짰다고 지레 겁먹고 그다음부터 밥을 안 먹을 수 없잖아. 그러면서 맞춰가면서 사는 거지. 그러다 보면 재밌는 일이 생기고”라고 조언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걸환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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