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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우, 父 장현성에 “진짜 부끄럽다”…핑크 커플룩 도전 (‘걸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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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 속으로’ 장준우가 아빠 장현성과 인생 첫 커플룩에 도전한다.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데뷔 31년 차 배우이자 장준우, 장준서 형제의 든든한 슈퍼맨 아빠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난 부자 배낭여행으로 시청자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3일 ‘걸환장’ 30회 방송은 장현성, 장준우 부자의 스페인 배낭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진다. 이날 장준우는 마지막 여행 코스로 고딕 지구를 찾는다. 고딕 지구는 수백 년의 세월이 담긴 바르셀로나의 올드타운이자 과거 예술가의 흔적과 현재 예술가들의 흔적이 공존하는 곳.

이 가운데 장준우는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더라”라며 아빠 장현성과의 여행을 기억하기 위해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촬영을 진행한다. 특히 장준우가 “커플룩을 입고 찍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하자, 장현성은 “엄마랑 신혼여행 이후 커플룩을 입어본 적 없어”라며 놀란 토끼 눈을 뜬다고. 이에 장준우는 “난들 입어봤겠어?”라며 인생 첫 커플룩을 아빠와 함께한다는 사실에 툴툴거리면서도 옷 구경에 들뜬 마음을 내비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러블리 핑크 보이로 변신한 장현성 부자가 담겼다.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은 아빠와 아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장현성은 사진 촬영에 앞서 “사진은 뻔뻔함이 생명이야”라는 조언과 함께 촬영을 리드하고, 장준우는 “진짜 부끄럽다”라고 외치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아빠 장현성의 주도로 점점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한다.

그런가 하면 장현성은 아들 장준우에게 “옛날에 혼자 여행 다녔을 때 찍던 사진 포즈인데 같이 해보려 한다”라며 20년 전 여행을 재연한다. 이에 장현성은 다리 올리기 등 20년 전에 찍었던 포즈를 아들 장준우와 함께 그대로 재연하며 “또 하나의 추억이 됐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해 장부자의 인생 첫 커플룩 도전과 스페인 고딕 지구를 배경으로 한 커플 스냅 촬영에 관심이 증폭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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