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딸이 먹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며 부모 마음을 드러냈다.
2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방송에서 박명수 씨의 호통 개그를 본 할아버지가 ‘저 양반은 왜 저렇게 뿔이 나 있느냐’라고 하시더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제가 뿔이 날수록 돈을 더 번다”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썸만 타던 여성에게 고백했다 거절당했는데 이후 빙수 쿠폰을 보내준다. 어장관리인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어장관리 보다는 인간 관리 같다.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이니까 잘 지내고자 하는 그런 의미이지 어장 관리까지는 아닌 것 같다. 당장은 뭐가 안 되더라도 좋은 인연 맺으며 동료로 잘 지내면 좋지 않겠나. 그러다보면 더 친해질 수도 있고 그런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은 안 아깝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진짜 그렇다. 저도 저희 딸이 뭐 먹는 거 보면 계속 쳐다보고 있다. 내 새끼 입에 뭐 들어가는 거 볼 때 가장 행복하다”라며 부모 공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엄마아빠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 아니냐. 입에다 뭐라도 넣어드려야 하는데 공기만 넣어드리니 있다”라며 “나중에 뭐라도 넣어드리겠다. 감사하다”라며 부모님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먹는 것을 잘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 유산균 같은 것을 드셔서 안에 있는 것들을 빼내고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하면 많이 빠진다. 저도 근래 한 5kg까지 빠지는 것을 제 몸으로 느꼈다. 그런데 너무 급속히 빼면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약간 이명도 오고 그러더라. 그러니까 운동으로 조금씩 빼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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